BTS - 봄날 (Spring Day)

by - Monday, March 27, 2017


보고 싶다 
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 
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 
보고 싶다

너무 야속한 시간 
나는 우리가 밉다 
이젠 얼굴 한 번 보는 것도 
힘들어진 우리가 
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 
8월에도 겨울이 와

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 
홀로 남은 설국열차 
니 손 잡고 지구
반대편까지 가 
겨울을 끝내고파

그리움들이 얼마나 
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 
Friend

허공을 떠도는 
작은 먼지처럼
작은 먼지처럼 
날리는 눈이 나라면 
조금 더 빨리 
네게 닿을 수 있을 텐데

눈꽃이 떨어져요 
또 조금씩 멀어져요 
보고 싶다 보고 싶다 
보고 싶다 보고 싶다 
얼마나 기다려야 
또 몇 밤을 더 새워야 
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 
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

추운 겨울 끝을 지나 
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 
꽃 피울 때까지
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 
머물러줘

니가 변한 건지
니가 변한 건지
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
내가 변한 건지
이 순간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
우리가 변한 거지 뭐
모두가 그런 거지 뭐

그래 밉다 니가
넌 떠났지만
단 하루도 너를
잊은 적이 없었지 난

솔직히 보고 싶은데
이만 너를 지울게
그게 널 원망하기보단
덜 아프니까

시린 널 불어내 본다
연기처럼 하얀 연기처럼
말로는 지운다 해도
사실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하는데

눈꽃이 떨어져요
또 조금씩 멀어져요
보고 싶다 보고 싶다
보고 싶다 보고 싶다
얼마나 기다려야
또 몇 밤을 더 새워야
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
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

You know it all
You’re my best friend
아침은 다시 올 거야
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
영원할 순 없으니까

벚꽃이 피나봐요
이 겨울도 끝이 나요
보고 싶다 보고 싶다 
보고 싶다 보고 싶다
조금만 기다리면
며칠 밤만 더 새우면
만나러 갈게 만나러 갈게
데리러 갈게 데리러 갈게

추운 겨울 끝을 지나
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
꽃 피울 때까지
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 
머물러줘

(Credit: http://bts-trans.tumblr.com/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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